네토부부이야기(프롤로그)

네토부부이야기(프롤로그)

시베리아 0 305

지난 5년간 우리 부부의 경험얘기를 하나씩 풀어보려고 한다

올해 39의 나와 35의 와이프는 어느덧 결혼 7년차의 중년이 되고 있다

연애때만해도 충분히 알수 있었던 서로의 성향을 본인들도 모르고 지냈던 시절이 있었다

164/55정도의 늘씬한 몸매의 와입은 내가 찾고 있던 이상형이었고,의심할 여지없이 나의 결혼상대로 생각했었다

너무 무난하고, 일사천리로 우리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2년차까지는 각자의 성향을 인지하지 못한채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 부부의 본능적 성향을 알게된건 결혼 2년차 어느날 나의 성향이 먼저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네토와 패티쉬 성향


30년 넘게 모르고 살아왔던 나의 성향이 그날, 너무나도 우연찮게 발견이 되었다


(가구점 사장의 눈빛)

와이프의 퇴근시간에 맞춰 우리는 침대를 바꾸기 위해 가구점이 밀집되어있는 곳으로 향했다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침대매장에 들어서자 50대중반쯤으로 보이는 남자 사장이 우리를 맞이했다

우리 부부는 매장 전체를 돌며 다양한 침대들을 살펴보고 쿠션을 시험해 보고 있었다.

평소 꼼꼼하기도 하거니와 기본 성격상 까칠한면을 가지고 있던 아내는 그날도 매장 사장을 힘들게 할 정도로 꼼꼼함을 보였다

나는 침대에 관심도 없었을뿐 아니라 지치게도 해서 테이블 의자에 앉아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10m정도 떨어진 곳에서 아내와 사장은 너무나도 진지하게 침대에 대해서 논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바로 그때. 나의 패티쉬와 네토성향이 세상밖으로 나온 순간


테이블에서 담배를 피고 있던 나의 시선에

아내와 사장이 소곤소곤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옆트임이 강한 치마를 입고 있던 아내는 치마사이로 팬티스타킹의 밴드부분까지 노출된 상태로 침대에 앉아 있었고

그런 아내를 사장은 마주보며 서있었다

좀전까지 시끄럽게 침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던 둘의 모습이 아닌 무언가 둘이서 나의 눈치를 보며 속삭이는 모습에 나 또한 그들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었다

단지 나의 눈을 잡아끈것은 검은색 치마 사이로 드러난 커피색스타킹으로 덮힌 아내의 허벅지였다

그들은 지금 내가 있는곳에서 좀더 떨어진 곳의 침대로 이동하고 있었고 나는 시선만으로 그들을 따라가고 있었다

10여분 정도 그들만의 시간이 끝나고 아내를 두고 사장이 내가 있는곳으로 왔다


사장 :사장님 저두 담배 하나만 주실수 있을까요?

나 : 네 그럼요 여기

사장은 담배한모금을 쭉 빨더니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사장 : 아이구 사장님은 좋으시겠어요... 

나 : 예? 뭐가요?

사장 : 아니 저렇게 이쁜 사모님하고 같이 사시니 얼마나 좋겠어요

나 : 하하하 그런가요? 결혼한지도 되었고 이제 중년이라 전 잘 모르겠는데.. 사장님이 보시기에는 와이프 괜찮나요?

사장 :(나에게 가까이 붙으며) 아이구 사모님 정도면 A급이죠..더군다나 저 몸매에 성향까지 가지고 있으면..

나 : 네? 성향이요?

분명 성향이라고 했다. 내가 되묻자 사장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사장 : (더듬거리며) 아.. 아직 사장님은 모르시는가보구나~~

나 : 뭘요? 하하 제가 뭘 모르는건가요?

사장 : 하하 아닙니다 별건 아니구요 사모님이 엊그제도 침대를 보러 여기 왔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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