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유혹의 향기 - 하편

치명적인 유혹의 향기 - 하편

시베리아 0 619

- 흐음 -


희진의 음부를 집요하게 유린하던 괴한이 얼굴을 들어 자신의 침으로 인하여 번들거리는 희진의 음부를 바라보았다.


비록 여자는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체 굳어버린 토막처럼 아무 움직임도 없었지만 괴한은 한껏 벌어진 허벅지 사이에 드러나있는 희진의 음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흥분에 젖어갔다. 


그렇게 벌개진 시선으로 희진의 음부를 바라보던 괴한이 손을 뻗어 자신의 침으로 인하여 둔덕에 눌러 붙어있는 희진의 음모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음모를 일으켜 세운뒤 자신의 엄지 손가락으로 희진의 음핵을 두어번 비벼본후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모두 벗어버리기 시작했다.


- ... -


귀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인하여 남자가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희진은 잠시후 남자의 손이 자신의 무릎을 잡아 양옆으로 벌리자 희진은 부끄러움과 두려움과 원망스러움의 감정이 어지럽게 휘감아치는것을 느끼며 또다시 아랫 입술을 세차게 물었다.


- .... -

- 으음 -


자신의 무릎을 벌린 남자가 자신의 몸위에 몸을 얹은후 성기를 음부안으로 밀어넣자 희진이 턱을 치켜세우며 짧은 신음을 토했다.


아픔이 밀려들었다. 메마른 자신의 음부속을 거칠게 밀고 들어오는 남자의 성기로 인하여 질벽이 찢겨지는듯한 느낌에 희진은 참을수 없는 통증이 밀려들자 고통의 신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신음속에 이렇게 자신을 유린하는 현실에 대한 원망감도 같이 실어 흘려냈다.


- 헉... 훅.. -

- 으... 음 -

- 훅.. 훅 -

- .... -


남자의 거친 숨소리와 달리 희진의 입에서는 짧은 고통의 신음만이 되새겨지고 있었다. 찢겨지는 육체의 아픔과 더불어 정훈에 대한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들자 희진은 산산히 부서져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이 너무나 슬픈듯 고통의 신음조차 제대로 내뱉지 못하고 있었고 어느덧 굳게 물어갔던 희진의 아랫 입술을 파고들던 이빨의 힘에 의하여 입술위로 붉은 선혈이 내비치기 시작했다.


- 후욱.. 훅.. 후욱 -

- ... -

- 훅.. 훅.. 으읏.... -


괴한의 거친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갈쯤 희진은 메마른 자신의 음부안을 파고드는 성기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어둑 커지는 고통에 더욱 아랫 입술을 세게 물어갔고 마침내 남자의 입에서 단발마의 신음 소리가 토해지며 성기의 움직임이 멈춰서던 순간 희진은 자신의 질구 깊숙한 곳을 때리는 정액의 감촉에 굵은 눈물 줄기를 흘려댔고 물고있던 알새 입술에 비춰지던 혈흔 또한 더욱 새빨갛게 빛나며 입술을 타고 흘러갔다.


- 후우.. 후 -

- .... -


사정을 마친 괴한이 상체를 일으켜 희진의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희진이 벌어졌던 자신의 다리를 오무리며 옆으로 돌아누워 몸을 구부렸다.


그렇게 자신에게 돌아누워 몸을 구부리고 있는 희진을 바라보며 숨을 헐떡이던 괴한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옷가지를 챙겨입기 시작했다.


- ... -


옷을 모두 입은 괴한히 몸을 웅크리체 미동조차 하지않는 희진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말하려다 입을 굳게 다물었다. 


괴한은 신고를 하면 기필코 아이를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의 말을 하고싶었지만 웅크려있는 희진의 모습에 일말의 죄책감을 느낀듯 천천히 걸음을 옮겨 침실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 콰당 ]


- .... -


남자가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던 희진이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오자 황급히 웅크리고 있던 몸을 일으키며 황급히 침실을 벗어나 유란이 누워있을 거실로 뛰쳐나갔다.


- .... -


방금전 벌어졌던 엄청난 일을 알턱이없는 유란이 새근거리며 잠들어있는 것을 바라보자 희진은 그제서야 유란이 무사하다는 생각에 안심을 했지만 이내 자신의 몸안 자궁속에 머물고있을 낯선 이물질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자 물밀듯이 밀려드는 서글픔에 눈물을 끌썽이며 유란의 옆에 자신의 몸을 뉘어갔다.


- 흣.. 흐흑.. 흑 -


그리고 이내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린 희진이 잠들어있는 유란을 살며시 끌어안으며 섧은 울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 흐흐흑.. 흑흑.. 흑 -


스스로에 대한 방어였을까..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희진의 다리 사이에서 조금전 낯선 남자가 쏟아냈던 정액이 희진의 음부에서 토해내졌고 희진의 입술에선 찢겨진 자신의 육체에 대한 아픔을 표현하듯 붉은 선혈이 길게 희진의 얼굴위로 흐르고 있었다.



[ 딩동.. 딩동.. 딩동 ]


- 이상하다... 어디갔나 -


연신 초인종을 눌러대던 정훈이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기 시작했다.


- 여보.. 여보 -


현관으로 들어선 정훈은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 거실과 현관앞에 놓여진 낯익은 아내의 신발에 희진을 불러보았다.


- 여보... 여보 -

- 아악.. 앙.. -


자신의 부름에 아무 대답이없자 정훈이 더욱 큰 소리로 희진을 찾던 순간 정훈의 귀에 건너방에서 들려오는 유란의 울음 소리가 들려오자 황급히 건너방을 향했다.


- 아앙.. 앙.. 앙 -

- 에구.. 우리 유란이 깼어.. 근데 엄마는 어디간거니.. 으차 -


울고있는 유란을 다독거리며 말을하던 정훈이 유란을 품에 안으며 건너방을 나섰다.


- 아앙.. 앙.. -

- 애가 우는데 이 사람은 어디간거야.. 울루루루.. 까꿍.. 까꿍 -

- 앙.앙..아앙 -

- 울지마라.. 유란아.. 아빠왔다.. 까꿍.. 까꿍 -


보채는 유란을 얼르며 침실을 열던 정훈이 흐트러진체 널부러져있는 침대를 바라보며 미간을 좁히던 순간 욕실쪽에서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자 유란을 안은체 욕실로 향했다.


[ 쏴아아.. ]


- .... -


[ 딸깍 ]


욕실앞에 다다른 정훈은 더욱 명확히 물소리가 들리자 한손으로 유란을 옮겨안은체 욕실문을 열어 젖혔다.


- 여보.. -


욕실문을 열던 정훈은 쏟아지는 샤워지 밑에 벌거벗은 몸으로 웅크린체 앉아있는 희진을 발겨하자 놀란 목소리로 희진을 불렀지만 희진은 굳어버린듯 말없이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 웅크리고 앉아있자 정훈이 황급히 수도 꼭지를 돌려 쏟아지는 물줄기를 멈춘후 희진을 바라보았다.


- 왜 그래.. 여보.. 무슨일 있어.. 여보 -

- .... -


젖어있는 희진의 어깨를 흔들며 정훈히 다급한 목소리로 희진을 부르자 그제서야 희진의 고개가 서서히 들려지며 정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 무슨일이야.. 무슨일인데 이러고 있는거야.. -

- .... -

- 희진아 -

- .... -

- 아앙.. 앙.. 앙 -


젖어있는 머리칼이 산발이 되어 얼굴에 드리운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희진을 다급하게 부르던 순간 물줄기 때문인지 아니면 울고 있는것인지 뺨을 적시우는 한줄기 물기를 머금은 희진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품에 안겨오자 정훈은 의아한 표정으로 젖어있는 희진의 나신을 한팔로 끌어안으며 울음을 계속 울어대는 유란을 바라보았다. 




- .... -


베란다에 서서 길게 담배를 피워물며 정훈은 조금전 자신의 귓전에 들려왔던 희진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떠올렸다.


믿기 어려웠다. 하지만 눈물을 쏟아내며 말하는 희진의 모습에서 정훈은 희진이 말했던 모든것이 사실임을 알았다. 유란을 앞세운 강간.. 희진의 말처럼 도저히 거부할수도 반항을 할수도 없는 상황이였음이 분명했다. 


하지만 희진의 몸안에 낯선 남자의 육체가 들어섰다는 사실앞에서 정훈은 태연할수가 없었다. 그것이 희진이 원해서가 아닌 협박에 의한 강간임이 분명했지만 어쨌거나 다른 남자의 육체가 희진의 육체와 섞였다는 사실앞에서 정훈은 혹여 희진이 그 상황을 벗어날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평소 자신에게 보여준 아내의 모습을 돌이켜볼때 희진은 그 상황에서 불가항력을 느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더우기 유란을 앞세워 협박을 했다는 사실앞에서는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됐다.


- 후우 -


마지막 연기를 내뿜은 정훈이 담배를 비벼끈후 하늘을 올려보았다. 차라리 자신에게 모든것을 숨겨버리지 않고 말해버린 희진이 아쉽다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희진이 받았을 상처와 평생 희진이 그 사실을 가슴에 묻은체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야 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앞에서 정훈은 이 순간 아내에게 자신이 해줄것은 위로와 이해뿐이라는 생각을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겨 침실로 향했다.



- .... -


침실로 들어선 정훈은 등을 돌리고 누워있는 희진의 옆에 누웠다. 그리고 울음을 울고있는듯 어깨를 들썩이고 있는 희진의 어깨를 살며시 부여잡으며 자신에게로 몸을 돌려뉘었다.


- 잊어.. 한시라도 빨리 잊는게 당신한테 좋아 -

- .... -

- 변한건 아무것도 없어.. 당신도 나도.. 우리 유란이도 알았지 -

- .... -


많은 울음탓에 뻘겋게 충혈된 희진의 눈을 바라보며 정훈이 희진의 뺨을 어루만지며 희진을 다독거렸다.


- 여보.. 미안해요.. 나.. -

- 아무말 하지마.. 나한테 미안해할것 없어.. 당신으로써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잖아.. 그러니까.. 그냥 잊어.. 그저 나쁜 꿈 꿨다고 생각해.. 알았지 -

- 흑.. 여보 -


정훈의 따뜻한 말에 희진이 정훈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울음을 터뜨리자 정훈이 희진을 힘주어 안으며 등을 다독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신들 앞에 닥쳐온 엄청난 현실앞에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했지만 그 두사람의 틈바구니에서 작은 불씨 하나가 그 싹을 틔우고 있었다. 그리고 불씨가 환한 불빛을 피워갈쯤 그 불빛앞에서 흔들려야 했던 한 남자의 갈등은 그렇게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 서과장님.. -


넋이빠진 모습으로 앉아있는 정훈을 유정이 부르자 정훈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유정을 바라보았다.


- 아.. 네 -

- 무슨 생각을 하시길래 불러도 대답이 없으세요 -

-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 무슨일 있읍니까.. -

- 부장님이 찾으시는데요 -

- 부장님이.. 알았읍니다 -


희진의 일로 복잡해진 머리탓에 부장이 넘겼던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정훈이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부장실로 향하자 유정이 그런 정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서과장 -

- 네 -

- 내가 서과장에게 이일을 시킨건 그만큼 서과장을 믿었기 때문이야.. 그런데 일의 진행이 이 정도라니 이래서야 상무님께 어디 보고나 제대로 할수있겠어.. 상무님은 초안 기안이 올라간후 한시라도 빨리 완성된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난리이신데 어떡할꺼야 -

- 죄송합니다.. 책임지고 이번주 안으로 모든걸 마치겠읍니다 -

- 이번주 안으로.. -

- 네 -

- 좋아.. 내 서과장을 다시 믿어보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번일은 중요한거야.. 신경 좀 써주게 -

- 알겠읍니다 -

- 나가봐 -


부장의 말에 인사를 건낸후 부장실을 나온 정훈이 긴 한숨을 내쉰뒤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사무실을 향했다.



- 어.. 오늘부터 매일 야근을 할것같아 -

- 알았어요 -

- 미안해.. -

- 아녜요.. 일때문에 그러는건데 -

- 기다리지말고 먼저자 -

- 네.. -


남편과의 통화를 끝낸 희진이 조심스레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사건이 있은후 남편인 정훈은 별다른 변화가 없어보였지만 희진은 자신의 자격지심 때문인지 모르지만 남편인 정훈이 예전 같지않게 자신을 조금씩 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더우기 오늘부터 일때문에 야근을 한다는 정훈의 말에서는 그런 느낌을 더욱 짙게 받았다.


- ... -


그렇게 자신에게 다가온 변화 앞에서 모든것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희진이 쇼파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 퇴근안하세요 -

- 음.. 먼저 퇴근해요.. 난 할일이 있어서 오늘부터 좀 늦게 퇴근해야할것 같으니까 -

- ... -


엷은 미소를 머금은체 말하는 정훈을 바라보며 유정이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낸후 돌아섰다.



[ 탁 ]


덩그라니 비어있는 사무실에 홀로남아 일을 처리하던 정훈은 자신의 옆자리 책상위에 무언가 놓여지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무언가를 책상위에 내려놓은 유정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정훈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 미스 최.. -

- 아직 식사 안하셨죠 -

- 어떻게 된거예요.. 아직 퇴근 안했어요 -

- 네.. 경리부 한 경희씨하고 저녁 먹다가 과장님 생각이 나서 돌아왔어요.. 저녁도 안드시고 일하실것 같아서요 -

- ... -

- 이거 초밥인데 드시고 하세요 -

- ... -


생각지도 않은 일에 조금은 의아하면서도 흡족한 마음에 정훈이 부드러운 시선으로 유정을 바라본뒤 유정이 내민 꾸러미를 바라보았다.



- 그럼 제가 오늘부터 서 과장님 일 끝나실때가지 도와드릴께요 -

- 아닙니다.. 하루 이틀 할것도 아니고 이번주 내내 야근을 해야되니까.. 미스 최까지 그럴 필요없어요 -

- 아니예요.. 지난번에 저를 도와주셨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도와 드릴께요.. 그리고 제가 도와 드리면 최소한 하루라도 빨리 끝나지 않겠어요 -

- 하지만 그래도 -

- 그렇게 하세요.. 대신 일끝나는 날 맛있는것 사주시면 되잖아요.. 이 초밥까지 더해서요 -

- ... -


유정의 말에 정훈이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초밥 하나를 입으로 가져갔다.




- .... -


벌써 이틀째 열두시 가까이에 퇴근을 한 정훈이 샤워를 마치고 쇼파에 앉아 잠시 티브를 보자 희진이 정훈옆에 살며시 앉으며 조심스레 정훈의 눈치를 살피며 가느다란 손을 정훈의 허벅지위에 내려 놓았다.


사건이 있기전 하루가 멀다하고 자신의 육체를 더듬었던 정훈이 벌써 일주일째 자신과의 잠자리를 요구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 정훈이 미처 아물지않은 자신의 마음과 육체를 위하여 자신을 안는것에 대하여 조심스러워 한다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희진은 오히려 정훈이 뜨겁게 자신의 육체를 안아주는것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맴도는 검은 그림자를 지워버릴것 같다는 생각에 조심스레 손을 움직여 정훈의 성기를 가만히 거머쥐었다.


- ... -


희진의 손이 자신의 성기를 거머쥐자 정훈이 시선을 돌려 무언가를 애원하는듯한 희진의 시선을 마주했다. 그간 희진과의 잠자리를 가지고 싶었지만 희진의 몸과 마음 상태를 알수 없었던 정훈은 희진이 먼저 손을 뻗어오자 뜨거운 시선으로 희진을 바라보았다.


그런 정훈의 시선을 마주하며 희진은 내심 기뻤다. 자신의 염려와는 달리 정훈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눈빛을 통해 보내오고 있었다. 그리고 살며시 자신의 입술위로 다가오는 남편의 입술에서 희진은 다시금 불타오르는 자신의 육신을 느끼며 정훈의 입술을 뜨겁게 맞았다.


- 음.. 여보 -


긴 입맞춤을 끝으로 정훈의 손이 온몸 구석 구석을 더듬어가자 어느덧 희진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토해졌고 정훈의 손이 잠옷을 끌어올린뒤 삼각지를 가리고 있는 팬티 안으로 들어선후 굵은 손가락 하나를 음부안으로 밀어넣자 희진이 정훈의 목을 세차게 끌어안으며 정훈에게 매달렸다.



- 하아.. 여보.. 여보 -

- ... -


어느덧 정훈의 손에 의하여 옷가지를 모두 털어낸 희진이 정훈앞에 벌거벗은 채로 정훈의 어깨를 손으로 잡은체 자신의 음부를 휘젓고있는 남편의 손가락을 느끼며 짙은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 척.. 척.. 척 ]


- 아흑.. 흑.. 아하.. -


정훈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이며 희진의 음부를 넘나들자 희진은 정훈의 어깨를 거머쥐었던 손에 더욱 힘을 가하며 자꾸만 굽어지는 자신의 무릎에 힘을 주었지만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의 향취가 짙어질수록 희진의 무릎은 서서히 굽어지고 있었고 다리를 벌리고 서있는 희진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방울 바울 맺혀지며 거실 바닥에 떨어지던 순간 마침내 더 이상 버티기 힘든듯 희진이 정훈앞에 무릎을 꿇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 아아하.. 하아.. -

- .... -


자신의 아랫배에 얼굴을 묻은체 숨을 헐떡이는 희진을 내려다보던 정훈이 몸을 뒤척여 자신의 하체에서 옷가지를 한번에 떨어내자 아랫배에 얼굴을 묻고있던 희진이 천천히 얼굴을 들어 정훈을 바라본뒤 자신의 얼굴 아래에 고개를 뻣뻣이 들고있는 정훈의 성기를 가만히 손으로 거머쥔뒤 입을 반쯤 벌려 정훈의 성기를 물어갔다.


[ 쭈웁.. 쭙.. ]


- 으음.. -


성기를 문체로 얼굴을 아래 위로 움직여가는 희진의 머리칼을 한쪽으로 쓸어올린 정훈이 너무도 요염하게 보이는 희진의 모습에 긴숨을 들이마쉰뒤 희진의 머리칼 속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밀어넣은후 희진의 머리 반동에 맞춰 힘을 주어가며 호흡을 맞춰가자 그에 힘을 얻은듯 정훈의 성기를 빨아대던 희진의 동작이 더욱 빠르게 움직여갔다.


[ 쯔읍.. 쭙.. 쭈웃 ]


- 하흐.. 후 -


오늘따라 집요하리만큼 자신의 성기를 빨아대는 희진의 애무에 정훈은 뜨거운 입김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희진은 오늘의 섹스로 행여 정훈의 머릿속에 남아있을지 모를 일말의 조각마져 모두 지워버리려는듯 온 정성을 다하여 정훈의 성기를 애무했다. 


- 하아.. 하아 -

- 후.. 후 -


요란스럽게 자신의 성기를 빨아대던 희진이 동작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정훈이 자세를 고쳐잡아 쇼파에 앉자 희진이 기다렸다는듯 정훈에게 다가와 두 다리를 벌리며 정훈의 다리위에 자리를 잡아간뒤 손을 아래로 뻗어 정훈의 성기를 곧추 세운뒤 자신의 음부에 가져간뒤 천천히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자 정훈의 굵은 성기가 희진의 음부살을 양쪽으로 밀어젖히며 그안으로 모습을 감춰가기 시작했고 희진이 자신의 음부안을 가득 매우는 성기의 감촉을 만끽하는듯 입을 한껏 벌린체 정훈의 등을 끌어 안았다.


- 흐음.. 여보.. 여보 -

- .... -


서서히 엉덩이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가득 메워지는 음부의 충만함을 느끼던 희진이 연신 정훈을 부르던 순간 정훈은 자신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기억 하나에 온몸이 경직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정훈은 그렇게 느닷없이 떠오르는 기억을 되집으며 희진의 음부안에 머물고 있는 자신의 성기에 힘이 빠져나가는것을 느꼈다. 자신의 머물고 있는 아내의 음부안으로 다른 남자의 성기가 메워졌었다는 사실이 정훈의 머릿속을 헤집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것이 비록 아내가 어쩔수없이 당해야했던 치욕스러운 일이였다지만 정훈은 그렇게 자신의 성기가 들어선 아내의 그곳에서 낯선 남자의 열기가 뜨거움을 토했다는 사실앞에서 중심부에 향해졌던 힘이 모두가 산산히 흩어져감을 느꼈다.


- .... -


엉덩이를 들썩이며 열락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기 시작하던 순간 희진은 자신의 음부안에 들어섰던 남편의 성기에서 힘이 빠져나가는것을 느끼는 순간 동작을 멈춘체 황망한 표정으로 정훈을 바라보았다.


- 미.. 미안해.. 야근을 했더니 몸이 피곤했나봐 -

- 그.. 그래요 -

- 미안해.. 정말 -

- 아.. 아니예요.. 괜찮아요.. 많이 피곤한가봐요 -

- .... -


당황한 빛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을 건내는 정훈을 바라보며 희진 역시 당황스러움에 어쩔줄 몰라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찾으며 정훈의 다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희진의 눈에 힘을 잃은체 사그라든 정훈의 성기가 눈에 들어오자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물밑듯이 밀려들었지만 그런 정훈의 마음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듯 조심스레 남편의 품에 안겼다.


- ... -


품안에 안겨온 아내를 끌어안으며 정훈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어쩔줄 몰라했다. 아내에게 힘이 되어주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아내를 외면하는 자신의 육체에서 부끄러움마저 느꼈다. 


어떻게 아내와의 잠자리 도중 그 사건을 떠올릴수 있던 것일까.. 무자비한 폭력앞에 허물어져야 했던 아내의 육체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자신은 아내의 육체에서 낯선 남자의 기억만을 끄집어낸체 자신에게 먼저 도움의 손을 내민 아내의 몸에 거부 반응을 일으켜야 했을까..


- ... -


그렇게 희진을 끌어안은체 희진에 대한 미안함을 생각하던 정훈은 그런 미안함 가운데서에도 자신의 머릿속 뒤편에서 자꾸만 떠오르는 낯선 남자의 그림자를 떨칠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낯선 그림자의 중심이 아내의 음부를 헤집었다는 사실이 자꾸만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 아흐 -

- .... -


피곤한듯 유정이 기지개를 켜는 순간 정훈이 시선을 돌려 미소를 지은체 팔을 치켜올린 유정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유정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던 정훈의 시선에 들어올린 팔을 따라 봉긋이 치켜올려진 유정의 가슴이 눈에 들어오자 일순간 입가에 머물던 미소를 지워버렸다. 이제껏 단 한번도 유정의 가슴을 눈여겨 본적이 없었던 정훈은 치켜 올려진 유정의 가슴선이 너무도 뚜렷하고 탐스럽다는 사실앞에서 무언가 못볼것을 본것처럼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


- 과장님.. 커피 가져다 드릴까요 -

- 그.. 그래요 -

- 네 -


조금전 자신의 가슴에 머물던 정훈의 시선을 알지못하는 유정이 예의 밝은 미소로 물어오자 정훈은 유정의 시선조차 마주하지 못한체 대답을 했다.



- 여기 커피 드세요 -

- 고마워요 -

- 벌써.. 아홉시가 넘었네요 -

어느샌가 커피를 타온 유정이 내미는 종이컵을 받아든 정훈이 유정의 말에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았다.


- 오늘은 일찍 들어가요.. -

- 괜찮습니다.. 그리고 과장님이 부탁하신 자료도 아직 다 정리 못했는걸요 -

- 미안해요.. 나 때문에 매일 -

- 그런말 하지마세요.. 그리고 이거 공짜 아니예요.. 제가 그랬죠.. 이일 끝나면 과장님한테 단단히 한턱 얻어먹겠다구요 -

- 도대체 그 한턱이 뭔데 그렇게 겁을 줍니까 -

- 음.. 글쎄요.. 바닷가재 정도는 되야겠죠 -

- 후후.. 겁 먹을만 하네 -

- 그렇죠.. 훗 -


자신의 말에 어깨를 오무린체 들썩이는 유정을 바라보던 정훈은 그런 유정에게서 상큼함을 느꼈다. 그리고 오무린 두팔 사이로 가지런히 모아진 유정의 가슴에 시선을 또다시 빼앗기자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


- ... -


그렇게 황급히 시선을 돌리는 정훈을 바라보던 유정은 그제서야 정훈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께에 머물렀었다는 사실에 얼굴을 붉히며 주섬 주섬 서류를 뒤적이는 정훈을 바라보았다.


유정은 그렇게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혔지만 한편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며 순간 정훈이 당황했다는 사실앞에서 조금이나마 정훈에게 여자로 다가섰다는 느낌이 유정으로 하여금 작은 기쁨을 던져준 것이다. 이제껏 마음만으로 바라보았던 정훈이 아니였던가.. 그런 정훈이 자신의 육체에 한순간이나마 정신을 빼앗겼다는 사실이 유정으로써는 기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정훈의 시선만으로도 기뻐하는 자신의 모습이 서글퍼 보이기도 했다.


- ... -


복잡한 마음으로 찹착함을 감추지 못했던 유정이 자신의 가슴을 한번 내려본뒤 그윽한 시선으로 연신 무언가를 뒤적이고 있는 정훈을 응시했다.


- 과장님 -

- 네 -

- 배고픈데 우리 우동하나 먹고가요 -

- 우동.. 그럴까 -


차에 오르려던 정훈이 유정이 건낸말에 차문을 닫으며 동의하자 유정이 미소를 지으며 먼저 걸음을 옮겼다.


- 과장님 -

- 왜요 -


포장 마차를 찾아 걸음을 옮기던 정훈이 유정의 부름에 짧게 대답하며 유정을 바라보았다.


- 저 과장님 팔짱 한번 껴봐도 돼요 -

- ... -

- 왜요 싫으세요 -

- 그게 아니라 -

- 후후.. 그럼 -


유정의 말에 정훈이 잠시 머뭇거리자 유정이 정훈의 팔짱를 끼며 걸음을 옮기자 정훈이 갑작스런 유정의 행동에 당황하며 유정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 과장님.. 행복한줄 아세요.. 저 남자 팔짱 처음 껴보는거예요 -

- ... -


팔짱을 낀체로 말하는 유정을 바라보며 정훈이 빙긋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 어머.. 제말 못믿으시겠다 이거죠..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전 진짜니까요 -

- ... -


유정의 말이 사실일리가 만무했지만 정훈은 샐쭉거리는 유정의 표정에 흡족한 미소를 지은체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는 정훈의 얼굴에서 서서히 미소가 사라지고 있었다. 자신의 팔을 거머쥔 유정의 팔사이로 느껴지는 물컹거리는 느낌이 정훈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자극하고 있었다. 유정이 기지개를 켜던 순간 봉긋한 가슴에 시선을 빼앗겼던 정훈은 그런 유정의 가슴이 자신의 팔뚝에서 느껴지자 마치 유정의 맨 가슴을 느끼기라도 한듯이 당혹감이 역력한 빛으로 엉거주춤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 ... -


유정은 느낄수 있었다. 자신의 가슴이 닿아있는 팔뚝으로 정훈이 자신의 가슴살을 느끼고 있다는걸.. 그렇게 자신의 가슴을 느끼며 당황하는 정훈의 표정을 바라보며 유정은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샘솟는지 자신도 모른체 정훈의 팔에 가슴을 더욱 밀착 시켜갔다.


- 여보 -

- 음.. -

- 자는거예요 -

- 아니 -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는 정훈을 향해 몸을 돌린 희진이 가만히 정훈의 가슴을 끌어안았다.


- 일은 잘되가요 -

- 음.. 이번주만 고생하면 될것같아 -

- 힘들죠 -

- 음.. 조금 피곤하네 -


희진의 물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치챈 정훈이 선수를 치듯이 말을 건내자 가슴을 쓰다듬던 희진의 손이 멈춰지며 가만히 정훈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가자 그런 희진이 안쓰러운듯 정훈이 팔배게를 해준후 바로누운 희진의 가슴섶을 헤지으며 희진의 젓가슴을 가만히 거머쥐었다.


- ... -


젓가슴을 거머쥔 정훈이 살며시 손을 움직여 희진의 젓가슴을 뭉개가자 희진이 살며시 눈을 내려감으며 자신의 젓가슴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정훈의 손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 하아.. -

- ... -


무언가를 갈망하듯 젓가슴을 일그러뜨리는 정훈의 손길에 탄식의 숨을 참아내던 희진이 마침내 자신의 앞가슴을 헤집으며 정훈의 입술이 젓꼭지를 물어가자 참고있던 탄식의 숨을 내뱉으며 정훈을 끌어안았다.


빳빳이 고개를 쳐든 희진의 유두를 혀로 희롱하던 순간 정훈은 기지개를 켜는 순간 자신의 눈에 들어왔던 유정의 젓가슴선을 떠올렸다.


그리고 떠올린 유정의 젓가슴선과 함께 자신의 팔뚝에서 느껴졌던 유정의 젓가슴의 감촉을 기억해내며 정훈은 자신이 물어가는 희진의 젓가슴이 마치 유정의 젓가슴이라는 착각에 빠진체 떨리는 마음으로 희진의 젓가슴 전체를 부드럽게 입으로 물어갔다.


- 하아.. 여보.. 사랑해줘요.. 사랑해줘요 -

- ... -


그렇게 희진의 젓가슴에서 유정의 젓가슴을 클로우즈업 시킨체 희진의 젓무덤과 젓꼭지를 애무하던 정훈의 귀에 들뜬 희진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정훈이 마치 꿈에서 깨어난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한껏 뒤로젓히고 있는 희진의 모습을 발견하자 아쉬움의 그림자가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이내 얼굴을 아래로 움직여 꿈클거리는 희진의 아랫배에 살며시 입맞춤을 한뒤 두손을 움직여 희진의 허리에 걸려있는 팬티끈을 살며시 끌어내렸다.


- 하아.. 하.. 여보 -

- ... -


코가 매인듯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며 희진이 양 허벅지를 활짝 열어젖히자 어느새 촉촉히 젖어버린체 번들거리는 희진의 음부를 바라보던 정훈이 천천히 몸을 숙여 희진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어가자 음부에서 느껴지는 정훈의 입술에 희진이 금방이라도 자지러질듯한 표정을 지으며 젓가슴을 허공을 향해 한껏 들어올렸다. 


[ 후웁.. 흡.. 쭙 ]


- 하아.. 하아.. 여보... 사랑해.. 여보.. 여보.. -


희진의 음부를 한껏 밀어젖힌 정훈이 혀로 희진의 음부 속살을 유린하자 희진의 두팔을 허공을 향해 뻗으며 무언가를 잡아가는 행동을 취하자 정훈이 희진의 허벅지 사이에서 얼굴을 들어 희진의 몸위에 자신의 몸을 실어가자 희진이 기다렸다는듯 정훈의 상체를 힘껏 끌어안았다.


잠자리에서 만큼은 늘 뜨거웠던 희진이였지만 오늘따라 희진은 더욱 뜨겁게 반응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난번 실패했던 잠자리 탓인지도 몰랐지만 자신의 성기를 잡아 황급히 음부위에 밀착시키는 희진의 모습에서 정훈은 웬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희진은 마치 자신에게서 멀어지려는 무언가를 붙잡아 두려는듯 집요하리만큼 매달렸고 그만큼 모든것이 성급해 보였다. 아마도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기억의 끝자락이 그만큼 아내를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에 정훈은 그런 희진이 가엽게만 느껴졌다.


- ... -


그렇게 쉽사리 지워질리가 없는 아내의 기억을 자신이 그만큼 따뜻하게 위로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정훈이 자신의 성기를 잡아 음부위로 가져가는 희진의 갸날픈 손을 가만히 쥐어가며 이미 희진의 손에 의하여 귀두 부분을 삼키고있는 희진의 음부안으로 자신의 성기를 한껏 밀어넣었다.


- 흐흑.. 음 -

- 흠.. 흠 -


음부안으로 한껏 밀려드는 정훈의 성기를 느끼며 희진은 비로써 자신을 휘감아 돌던 어두운 그림자 모두를 떨어버릴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자신의 음부안으로 밀려드는 남편의 성기에는 힘이 있었고 뜨거움도 있었다. 그리고 힘차게 움직이는 남편의 허리를 두손으로 감아쥐는 순간 희진은 그간 자신의 가슴에 감돌던 남편에 대한 일말의 아쉼도 모두 날아가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 퍽.. 퍼억.. 푹.. ]


- 아악.. 여보.. 여보.. 하흑.. 흣.. -

- 헉.. 헉.. 헉 -


한껏 벌려진 자신의 허벅지를 힘차게 때리는 정훈의 아랫배를 느끼며 희진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듯 헐떡이며 정훈에게 매달렸고 그런 희진의 행동만큼이나 정훈의 성기가 넘나드는 희진의 음부가 흠뻑 젖어버린체 그 물줄기를 시트위로 한껏 토해가고 있었다.


- 하아.. 학.. 학.. -


자신의 몸 아래에서 한껏 용트림을 하고있는 희진의 나신을 바라보며 정훈은 온힘을 다해 희진의 음부안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돌진해 나갔다. 그리고 그런 정훈의 돌진에 더욱 희미해져가는 정신을 다잡으며 희진이 머리칼을 한껏 흐트린체 고개를 내젓는 순간 정훈은 그런 희진의 얼굴에서 문득 유정의 얼굴을 떠오름을 느꼈다.


자신의 하반신 반동에 따라 출렁이는 희진의 젓가슴이 마치 유정의 젓가슴인것처럼 현혹된 정훈은 유정에 젓가슴의 흔들림을 더욱 만끽하려는듯 자신의 하체를 더욱 힘차게 밀착시키자 금방이라도 터질듯 한껏 부풀은 유정의 가슴이 세차게 출렁거리자 금방이라도 자신의 아랫배에서 무언가가 터질듯한 느낌에 유정의 가슴위로 자신의 얼굴을 묻은체 마지막 절정을 향해 치달아갔다.


- 헉.. 헉.. 헉.. -

- 흐흑.. 흑.. 아흑.. 여보.. 여보 -

- 으윽.. 윽..... 윽.. -

- 흑.. 흑.. 흑.... -


그리고 마침내 정훈의 상체가 위로 젖혀지며 아랫배를 희진의 음부에 밀착시킨체 동작을 멈추는 순간 정훈의 성기에서 뿜어져나온 정액이 희진의 질구를 때리며 자궁 깊숙히 사라져가자 희진이 정훈의 정액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는듯 두다리로 정훈을 감싸안은체 울컥거리는 자신의 음부를 정훈의 아랫배에 한껏 밀착시켰다.


- 하아.. 하아 -


잠시후 희진의 몸에서 떨어져 큰대자로 누운 정훈이 숨을 헐떡이자 정훈의 사랑에 만족한듯 희진이 배시시 미소를 머금은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음부에서 흐르는 분비물을 닦아낸후 정성스레 정훈의 성기에 티슈를 가져갔다.


- 후우.. 후우 -


환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며 성기에 묻은 분비물을 닦는 희진을 바라보던 정훈은 희진과의 섹스도중 희진의 얼굴을 가리고 떠오른 유정의 얼굴에 적지않은 당혹감을 느꼈다.


사실 정훈은 자신의 몸 아래에서 절규하는 희진을 바라보던 순간 또다시 떠오른 사건의 기억으로 인하여 몸 중심부의 기운이 빠져나감을 느꼈지만 출렁이는 희진의 가슴에서 유정의 가슴을 떠올리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흥분되어갔고 그 흥분감으로 희진과의 섹스를 마칠수가 있었던 것이다.


- ... -


그렇게 알수없는 유정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던 정훈이 자신의 가슴을 파고드는 희진을 가만히 끌어안았다. 하지만 조금전 자신의 시야를 어지럽혔던 유정의 젓가슴에 대한 기억과 절정을 향해 달리던 희진의 얼굴 대신 자신의 눈앞에서 쾌감에 젖은체 울부짖는듯한 유정의 얼굴이 떠올랐던 순간을 기억해내며 살며시 눈을 내려감은체 희진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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