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2. 엘리베이터의 추억.. - 단편

에피소드2. 엘리베이터의 추억.. - 단편

시베리아 0 377

에피소드 2. 엘리베이터의 추억..( 시나리오연출의 전환점 )
 

24살때였던가... 친구들과 소주한잔 기울이던 어느날이었다. 이때나는 **카페중에 삼섬 카페에서 나름 시나리오 연출도우미라고 하여 인기가 조금 있을때였다.
 

백수로 지내던때 오랫만에 친구들과 술한잔 기울이고 있는데 모르는 낯선번호로 전화가 왔다.
 

이당시만해도 초대도우미라지칭하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이런저런 경험 많은 도우미는 많지 않았다.. 
 

그와중에 나는 백수란 직업을 핑계로 평일이든 주말이든 미친듯이 초대를 받고 다녔고 나름 인지도가 있는 편이었다.
 

거기에 이색시나리오 연출이라하여 상황설정하여 진행한 도우미는 최초는 아니지만 나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시작을 한것으로 알고있다.
 

낯선번호의 상대방은 **넷이라면서 통화괜찮으냐고 물어왔고 나는 화장실을 가는척하면서 밖으로 나와 상대방과 이야기하였다.

내용의 요점은 간단했다 진행하려던 시나리오가 있었으나 원래 진행하려던 초대남 도우미가 연락두절되었기에 내가 대신 진행해 줄수 있냐는것!


수락한다면 바로 택시타고 의정부 경민대학교 앞으로 오라는것. 택시비는 부담할테니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오라는것.
 

통화를 끊자 마자 나는 친구들에게 급한일이 있다하고 바로 택시에 타고 의정부로 향했다. 저녁11시 이시간이라면 택시타고 40분이면 도착가능하다. 
 

경민대학교 앞에 도착하고 상대방에게 도착했음을 알렸다. 바로 옆에있는 BMW 745LI라한다.. 아직도 기억한다.. 차모델명을... 처음으로 탄 외제차였기에 ㅎㅎ
 

상대방은 40대 중반의 깍두기 아저씨 스타일... 문득 겁이났으나 겁보다는 호기심과 성욕이 더 강했다... 
 

상대방이 진행하려던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았다.
 

상대방 남자가 혼자사는 애인에게 놀러갈테니 편의점가서 맥주랑 몇가지 안주를 사오라고 시킨다. 
 

아파트앞에 대기하고 있다 애인이 편의점 갔다 엘리베이터 탈때 같이 탄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때 뒤에서 덮쳐 비상계단으로 끌고 간다. 
 

상대방 남자는 복도에 숨어있다 진행상황을 보고 애인집으로 몰래 들어가 있는다. 
 

비상계단에서 나는 시간을끌면 협박한다. 
 

상대방이 집에 들어갈만한 시간이 됐다 판단되면 애인을 집으로 끌고 들어가 묶고 강간한다..
 

모.. 이런 시나리오였다.. 상대방 남자가 말하길 삼섬이나 스왑 이런건 많이 해봤고 애인이 강간에 대한 환타지가 있다 하였다. 그리고 혹여라도 문제가 생길시 자기가 나타나면 애인이 금방 눈치채고 상황정리된다한다.
 

자이제 시작이다. 
 

상대방남자가 애인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애인이 편의점가는것을 확인했다.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대기하다 애인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는것을 보고 나도 엘리베이터앞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는 일부러 제일높은층으로 보냈었다. 대기시간을 만드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다... 나는 7층.. 애인은 3층을 눌렀다...그런데 문제가 있다... 170인 나보다 애인키가 훨씬크다... 175는 되는듯.. 거기다 휠까지... 덮치기에는 키가좀크다..
 

이제 3층... 애인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그순간 나는 뒤에서 오른팔을 잡고 제압하려 했다.
 

역시나 큰키가 문제...그리고 애인이 겁을먹고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순간 나는 당황했다.. 어떡하지.
 

팔을 잡고 강제로 비상계단으로 끌고가려했으나 애인이 너무 겁을 먹어 말도 못하고 바닥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멍하게 있기만 한다...
 

생각과는 다르게 비상계단으로 강제로 끌고가기는 무리다.. 더군다나 강간시나리오는 처음이라 나는 당황했다.
 

무섭다.. 심장이 너무뛴다... 나는 아무생각이 나지않고 무서워 그자리에서 도망쳤다..
 

상대방남자에게 모라고해야 할지 막막하다....
 

상대방은 깍두기인상에 무서운 아저씨... 아.. 절망이다.. 도망갈까도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비겁하기는 싫다...
 

그렇게 주위에서 방황하는 동안 상대방에게 전화가 왔다... 그냥도망가면 어쩌냐고..
 

일단 벌어진일이니 어쩔수없으니 아파트앞으로 오란다. 다시 상대방 남자와 만나고 좀있다 애인이 코트를 입고 나온다. 
 

상대방 남자는 나에게 이런저런 탓을 하나 갑자기 만나서 하는게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격려도 해준다. 
 

제대로 본 애인은 큰키에 미인얼굴 볼륨감도 있다. 이렇게 된거 삼섬으로 가자한다. 근처모텔로 이동.
 

모텔로 이동하면서 차의 뒷자리에서 나는 애인과 진한 스킨쉽 터치. 
 

모텔에서는 특별할거 없는 삼섬 진행... 다만 특이했던건 상대방남자의 성향. 관음증이다.

**의 초대남을 초대하는 대부분의 상대방이 관음증이 있기에 어찌보면 특별한건 아니지만, 이번상대방은 좀 특이하다. 같은 방에 있어도 침대밑에서 몰래보는것처럼 / 욕실에 들어가서 문만살짝열고 본다.


이날 나는 이 시나리오 연출로 인해 많은 것을 느꼈고 내가 겁을 먹은 이유, 무서운게 뭔지를 알게됐다. 

내가 무서워했던건 두가지였다... 내가 강간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그 여자가 내가 상대방과 협의된 내용의 그여자인가! 엄한사람을 강간했다고 생각해 보라. 나는 바로 경찰서행이다...


또한 상대방의 여자가 맞다하더라도 추후에 문제가 정말 없을것인가...? 이 두가지가 나를 겁먹게 하고 두려움을 떨게 했다. 
 

추후 이날이후에 몇가지 문제가 있는 상대방도 만났었다. 한가지 사례로 와이프라하고 강간계획을 세웠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스토킹했던 여인이었고 자신의 와이프임을 입증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기에 이상하다생각하여
 

와이프라는 사람에게 직접 전화로 물어보니 아니라하여 자초지정을 솔직히 설명하였다. 그여자분은 상대방남자를 경찰서에 신고하였다.
 

이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하고 신중하게 되어 실수는 하지않았다. 실수란 계획실패가 아니라 위에 이야기한 위험한 일을 말한다. 

서로간의 신뢰만 쌓인다면 시나리오는 절대 실패는 하지않는다 생각한다. 다만 그 신뢰를 쌓는것이 문제다.


이후에 여러가지 강간시나리오 연출하게 되었고 나의 시나리오는 신중하고 더 치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시나리오 이후에 더많은 시나리오를 연출하게 되었고 **커뮤니티에서 주목받는 초대남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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