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보이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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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0 330

럭키보이6 - 질투가 부른 향연 1화






“또 내려왔어? 요즘 왜 이렇게 자주 내려와?”




채린이 누나가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채연이 누나가 채린이 누나를 보고 말했다.


그녀의 말엔 채린이 누나에 대한 왠지모를 못마땅함이 잔뜩 서려 있었다.


대학에 입학한 후 서울에서 큰 누나, 작은 누나와 함께 생활하는 채린이 누나가 여름방학이 지난후부터 거의 매주 주말마다 집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특별히 집에 일이 있는 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따로 볼 일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는데 자주 내려오는게 이상하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그녀의 예쁜 얼굴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기쁨 때문에 나는 그녀가 매일같이 내려온다고해도 반가울 따름이였다.


하지만 채연이 누나는 자주 내려오는 채린이 누나가 불만스러운 모양이였다.


지가 차비 주는 것도 아닌데 뭔 참견인지...




“으응...우리 애인 만날려구...”


“뭐어? 애인? 애인이 어딨어? 언니 사귀는 사람 없잖아?”


“없긴 왜 없어? 여기 버젓이 서 있는데... 호호호”




채린이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내게 팔짱을 껴왔다.


마치 내가 자신의 진짜 애인이라도 되는 듯...


그녀가 나의 팔짱을 꼬옥 끼자 내 팔에 그녀의 가슴이 닿아 특유의 말캉함을 전해왔다.


나는 그녀의 가슴이 전해주는 감촉에 순간 짜릿함과 아찔함을 느끼며 전율하고 말았다.


이상한 일이였다.


지금까지 채린이 누나는 내게 신성불가침과도 같은 존재였다.


나는 그저 그녀를 바라보고 느끼는 것 만으로 충분히 만족했고 마냥 행복해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그녀가 다시 서울로 올라간 뒤부터 나는 그녀를 향한 그리움에 불면의 밤을 보내기 일수였고 그녀를 볼 때마다 안고 싶고 갖고 싶은 욕망과 갈망에 괴롭기 그지 없었다.


그녀의 존재가 내게 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과 의미로 와닿기 시작했다.


한 남자로서 한 여자인 그녀, 한 채린을 원하고 갈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나는 이렇듯 떨려하고 전율하고만다.


옷깃 사이로 전해지는 간단한 피부접촉만으로도 온 몸의 감각세포들이 일제히 일어나며 예민하고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




“참나... 지금 얘보고 애인이라는거야? 동생보고 애인이라니 그게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야?”




채연이 누나는 어의없다는 듯한 말투와 표정으로 불쾌함과 못마땅함을 역력히 드러냈다.




“애인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거 아니니? 그럼 승하도 애인 맞지. 동생이지만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애인이라면 애인이지 뭘... 안그래 승하야?”




“어? 그...그럼 그렇게 따지면 나도 누나 애인맞지. 그리고 누나는 내 애인이고... 하하하”




나는 채린이 누나의 말에 기분이 좋아져 유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그런 나의 모습을 채연이 누나가 눈을 잔뜩 치켜뜨며 노려보는게 아닌가.


그녀의 눈이 너무 매섭고 무섭게 보여 오싹함을 느끼게했다.




“꼴갑을 아주 쌍으로들 떨고있네. 누나, 동생 사이에 그게 뭔 짓이야? 그러지말고 아예 여보, 자기하지 그래?”




채연이 누나의 말속엔 우리를 향한 비아냥거림과 못마땅함이 역력했다.




“뭐 그럴수도 있지. 자기라는 호칭은 다정함과 친근함에 표현인데 우리라고 못할거 뭐 있겠어? 안그래 자기? 호호호”




“으응? 아 그렇지 뭐 누.. 아니 자기. 하하하”




나는 채린이 누나의 말에 민망함과 쑥스러움을 느꼈지만 결코 싫지않았기에 그렇게 흔쾌히 응답을 해주었다.


사실 나는 채린이 누나가 내게 한 ‘자기’라는 호칭이 너무도 듣기 좋았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정말 누나의 자기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나는 가슴을 두근거렸다.


그런데 나의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채연이 누나가 눈에 매서움과 아니꼬움을 잔뜩 담고 나를 노려보았다.




“자기야! 나 아빠, 엄마한테 인사하고 나올게. 히히히 ”




나와 채연이 누나 사이에 흐르고 있는 미묘한 분위기를 전혀 알 턱이 없는 채린이 누나는 방긋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하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녀가 사라진 안방문을 쳐다보며 묘한 기대와 흥분으로 가슴을 떨었다.


마치 그녀와 나 사이에 뭔가 야릇하고 짜릿한 기류라도 흐르고 있는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너 감격의 눈물이라도 흘리겠다!? 그렇게 감동스럽니? 아주 좋아 죽겠다는 표정이구나. 니가 어릴때부터 유난히 채린이 언니를 각별히 생각한다는 건 내 익히 알고 있었다만 그래도 이런 태도는 좀 위험하지 않니? 설마 너 이러다 채린이 언니마저 따먹는거 아니야?”




“뭐? 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야? 누나 지금 제정신이야?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거야?”




“왜? 내가 뭐 틀린말 했어? 하나 따먹었는데 둘이라고 못따먹겠어? 더구나 너, 연승하가 그렇게도 오매불망, 꿈에 그리는 한 채린인데.. 오죽할려고?”




“말도 안돼. 그딴 소리할거면 당장 들어가서 공부나 해. 시험이 코 앞이잖아”




“남이사? 내 걱정말고 니 걱정이나 해. 채린이 언니한테 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아무래도 너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는게 낫겠지?”




“누나!! 씨이... 정말 이럴거야?.....”




나의 말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안방에 들어갔던 채린이 누나가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나는 채연이 누나와 채린이 누나의 눈치를 동시에 살피며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만약 채린이 누나가 나와 채연이 누나와의 일을 알게된다면....?


나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끔찍하여 고개를 내저었다.




“그나저나 넌 공부 잘돼가니?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자만과 방심은 마지막까지 금물인거 알지? 알아서 잘 하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해. 내 친구 중에도 잘하다가 이때쯤에 방심해서 실패한 애있어. 그럼 고생 또 해야되는데 그짓을 어떻게 하니? 그러니까 잘하라구”




“아휴... 걱정도 팔자셔. 내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하니까 염려 붙들어 매셔. 언니나 방심하지말고 조심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말고. 흥!”




채연이 누나는 그렇게 말하고 나를 힐끔 쳐다보았다.


나는 순간 등줄기에 식은땀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게 무슨 말이니? 나더러 방심하지 말라는 건 뭐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건 또 뭐야? 말을 하려면 상대방이 알아듣게 해야지. 대체 뜬금없이 무슨 말을 하는거니?”




“꼭 콩이다 팥이다 말을해야 알아? 모르겠으면 얘한테 물어보던지...”




채연이 누나는 그렇게 말하고 입꼬리를 살짝 치켜올려 웃더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승하야 연이 말이 무슨 말이니? 그리고 왜 너한테 그걸 물어보래? 연이랑 너 무슨 일 있어? 전부터 너희 둘 사이가 심상치 않은 것 같기는 하던데...?”




“아... 아냐. 일은 무슨 일. 아무 일도 없어. 채연이 누나말 너무 신경쓰지마. 수능 준비하느라 정신 없어서 그런지 요즘 자주 횡설수설해.”




나는 그렇게 얼버무렸지만 채린이 누나가 뭔가 눈치채고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닌가싶어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등에는 식은 땀이 연신 흘러 내렸다.


하지만 채린이 누나는 나의 말에 ‘그래?’ 하며 고개를 갸웃거릴 뿐 별다른 말을 하지않았다.


천만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대에 누워 막 잠이 들려는 순간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소리에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기대와 흥분으로 긴장되기까지 했다.


잠시후 소리없이 내 방문이 살며시 열리더니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서는게 보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아버렸다.


깊은 밤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에 대한 의문과 기대로 심장은 터져나갈 듯 뛰어대고 있었다.




누군가가 침대쪽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지더니 발치에 있는 이불이 조금씩 올라와 내 가슴위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마 위에 흩어진 머리카락들이 부드럽게 쓸리고 자연스럽게 넘겨지는게 느껴졌다.


한없이 다정하고 친밀한 행동들이였다.


나는 ‘누굴까?’ 하는 궁금함과 기대감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눈을 살며시 뜨고 말았다.




“어? 승하야... 깼니?”




채린이 누나가 조금 당황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붉히고 앉아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 어린 수줍은 미소와 예쁜 보조개가 한폭의 미인화처럼 아름답게만 보였다.


떨리는 내 손이 볼 위에 올려진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누... 누나? 채린이 누나...”




그녀의 손을 잡은 손처럼 내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다.


나와 그녀의 눈이 마주치고 뚫어져라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 가슴도 그렇게 흔들리며 뛰어대고 있었다.




“미안.. 나 때문에 깼구나. 난 니가 또 이불 덮지 않고 자는가 싶어서 말야. 너 잘 때 이불 잘 안덮잖아. 요즘 새벽엔 많이 쌀쌀한데 그러다 감기 걸리면 안되잖아”




나를 생각해주는 그녀의 마음이 너무도 고마웠다.


가슴 밑바닥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였다.


이렇게 예쁘고 착한 여자가 누나라는게 너무도 기쁘고 행복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이런 여자가 누나라는게 무척이나 아쉽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나는 순간 오늘밤 그녀가 내 방에서 나와 함께 밤을 보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생각과 동시에 그녀를 안고싶다는 충동이 갑작스럽게 일어나면서 자지가 빳빳하게 고개를 들기 시작하여 나는 적이 민망하고 당황스러웠다.


이불이 덮여져 있어 그나마 좀 다행이였지만 그래도 팬티를 뚫을 듯 기세등등한 자지를 감추기엔 얇은 이불 자락은 역부족이였다.


나는 채린이 누나에게 나의 그런 모습이 들킬까봐 옆으로 돌아누워야만 했다.




채린이 누나는 나의 그런 상태를 전혀 모르는채 나를 계속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말해 볼까? 오늘밤 나와 함께 있어달라고 해볼까?’ 하는 조금은 부끄럽고 뻔뻔스러운 말을 속으로 되뇌이고 있었다.


게다가 이불 아래로 텐트를 높게 친 자지마저 움찔움찔하며 어서 말해보라고 재촉해댔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 말을 입 밖으로 낼 수가 없었다.


용기가 없기도했지만 혹시 그녀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거절할까봐 두렵기도 했다.




“승하야 잘자. 누나 그만 갈게. 아침에 봐. 안녕... 쪼옥”




그녀가 내 이마에 달콤한 입맞춤을 남긴 후 일어났다.


이마에 느껴졌던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이 너무도 감미롭고 황홀하여 나는 정신이 몽롱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채린이 누나가 빙그레 웃으며 나를 한참 내려다본 후 몸을 돌리려는 순간 내가 재빨리 그녀의 손을 잡아 당겼다.




“누.... 누나! 입술에다 해주면 안돼? 잘자라고 내 입술에 한번만 뽀뽀해주면 나 잘 잘거같은데...”




나는 민망함과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화끈 붉히며 말했다.


갑작스럽게 무슨 용기로 그런 말을 내뱉었는지 나로서도 의문이고 놀라울 따름이였다.


하지만 이미 내뱉은 말이였고 나는 은근히 그것을 기대하며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심장은 터져 나가라 쿵쾅거리고 온 몸은 열이 나는 것처럼 달아올라 있었다.




‘쪽’




찰나와도 같은 짧은 입맞춤이였다.


그러나 그 입맞춤이 전해주는 달콤함과 황홀함이란...


전신으로 짜릿한 쾌감이 퍼져 나가며 온 몸을 달구어 버렸다.


아까부터 잔뜩 기지개를 켜며 일어서 있던 자지가 더욱 팽창하며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한번만 더... 누나 한번만 더해줘’ 하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고 또 맴돌았다.


할 수만 있다면 밤새도록 그녀를 안고 입을 맞추고 싶었다.


하지만 채린이 누나는 나의 그런 마음도 모른채 누구에게 쫒기기라도 하는 듯 얼른 방을 빠져나가 버렸다.


그녀가 나감과 동시에 내 입에서 ‘휴우’ 하고 한숨이 터져 나왔다.


나는 그녀의 입술이 닿았던 내 입술을 만지며 짧은 입맞춤이 남긴 달콤한 아쉬움에 젖어들었다.




그녀가 다녀간 후 갈증같은 욕망에 온 몸이 화끈화끈거리고 땀이 삐질삐질 흘러 내렸다.


나는 채린이 누나가 덮어준 이불을 걷어치고 팬티마저 벗어 버렸다.


그리고 발랑까진 대가리를 껄덕이며 천장을 향해 꼿꼿하게 일어선 자지를 움켜 잡았다.


채린이 누나와의 입맞춤을 생각하며 마치 행복한 꿈꾸이라도 꾸듯 두 눈을 감고 입가엔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손으로 자지를 앞뒤로 쓸어내렸다.


처음이였다.


채린이 누나를 생각하며 자위를 하기는...


이제 더 이상 그녀는 나에게 신성불가침이 아닌지도 몰랐다.


자지를 움켜잡은 내 손이 채린이 누나의 손인것처럼 느껴졌다.


그녀가 성난 나의 자지를 달래고 얼루어주고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자 쾌감이 급속도로 강하게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아아아... 누나... 채린이 누나... 아아아... 채린아...”




내 입에서 나도 모르게 흥분과 열에 달뜬 신음과 함께 채린이 누나의 이름이 터져 나왔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쾌감이 극에 달하며 그 뜨거움과 짜릿함이 자지에서부터 온 몸으로 퍼져 나갔다.




“야! 연승하... 이 나쁜 놈! 너 지금 대체 뭐하는거야?”




나는 갑자기 들려 온 목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뜨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두 눈에 광채를 번뜩이며 나를 노려보고 있는 채연이 누나의 모습이 들어왔다.




“누... 누나가 왠일이야? 내 방엔 어쩐일이야?”




내 목소리가 놀라움과 당혹감으로 마구 떨리고 있었다.


채연이 누나는 나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두 눈을 나의 가랑이 사이에 고정시킨 채 잔뜩 노려볼 뿐이였다.


나는 민망함과 낭패감에 얼른 이불을 끌어 올려 자지를 감춰 버렸다.


하지만 아직 해소되지 않은 욕구로 잔뜩 성을 내고있는 자지는 이불 위로 불끈 솟아 올라와 더욱 민망한 꼴을 연출하고 말았다.




“조금전에 채린이 언니 왔다갔지?”




채연이 누나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듯 내게 물어오며 침대에 걸터 앉았다.


나는 그녀의 물음에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다.


아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는게 옳은 표현일게다.




“왜 대답이 없어? 이미 다 알고 왔는데 지금 시치미 떼는거야? 채린이 언니가 이 밤중에 니 방엔 왜 온거야? 너 설마 채린이 언니랑도 잔거야?”




“누나!?...”




나는 채연이 누나의 말에 깜짝 놀라 나도 모르게 큰소리를 냈다.


채연이 누나는 의심이 가득 담긴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흡사 나를 추궁하는 것과도 같아 보였다.




“채린이 언니가 요즘 자주 내려오는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한밤중에 니 방에 들락거리는것도 그렇고... 둘이 뭔일 있었지?”




“아냐 누나! 무슨 그런 말을... 누난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야”




“그럼 지금 니꼴이 왜 이래? 너 방금 채린이 언니 이름 부르면서...”




채연이 누나는 마치 나를 추궁하는 듯한 말투로 그렇게 말하곤 이불 위로 불끈 솟아오른 나의 자지를 노려 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꼭꼭 숨기기라도 하겠다는 듯 두 손으로 얼른 자지를 눌러 버렸다.




“그건... 내가 이렇게 된건... 채린이 누나랑은 상관없어. 그냥 어쩌다 나도 모르게 채린이 누나 이름이 나온거야. 정말이야 누나. 진짜야 믿어줘.”




“정말이야? 너 정말 채린이 언니랑 아무일도 없었어? 진짜야?”




“아이참 누난... 정말이라니까 그러네. 내가 설마 채린이 누나랑 그러겠어? 채린이 누나가 나랑 그럴 리가 있어?”




나는 결백을 주장하듯 그렇게 채연이 누나에게 말했다.


제발 그녀가 나의 말을 믿고 더 이상 나를 의심하지도 추궁하지도 말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럼 너 채린이 언니한테 왜그래? 왜 그렇게 다정하게 굴고 잘해줘? 채린이 언니랑 잤기 때문에 그러는거 아냐?”




“누나! 제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좀 그만해. 내가 채린이 누나한테 뭘 어쨌다고 이러는거야? 채린이 누나를 대하는 내 마음과 행동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똑같애.”




“너 정말루 채린이 언니랑 아무일도 없었어? 분명 나하고만 잔거야?”




“누나! 지금 그걸 말이라고해? 내가 뭐 이 누나 저 누나 다 자기라도 한다는 말이야? 그게 말이되는 소리야? 제발 말도 안되는 소리 좀 그만하고 가서 공부나 해. 아니면 그냥 자던지.”




나는 나의 말을 믿지 않고 계속 나를 의심하며 채린이 누나와 나 사이를 오해하는 채연이 누나에게 짜증이 나기 시작해 그녀에게 화를 내며 그렇게 말해 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얼른 방에서 나가주길 바라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누워 버렸다.




“니 말대로라면 넌 나랑, 나하고만 잔건데... 그럼 채린이 언니보다 날 더 좋아해야 하는거 아냐? 잔건 난데 왜 채린이 언니한테 다정하게 굴어? 넌 분명 나랑 잔거잖아. 니가 채린이 언니랑 잔게 아니라면 니가 다정하게 굴어야 할 사람은 나잖아. 지금 몸따로 마음따로 구는거야?”




채연이 누나의 말에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무슨 뜻이야? 그게 무슨 말이야 누나?”




“무슨 뜻이긴... 나랑 잤으면 끝까지 나 하나만 생각하고 나한테 더 잘 해야지 왜 채린이 언니한테 집적대고 그래? 왜 채린이 언니를 더 좋아하냐구. 니가 좋아해야 할 사람은 나잖아. 그리고 왜 니껄 만지면서 채린이 언니를 불러? 니가 불러야 할 사람은 채린이 언니가 아니라 나 아냐?”




채연이 누나는 두 눈에 눈물마저 글썽이며 그렇게 쏘아부치듯 말하곤 자지를 감춘 이불을 확 걷어치워 버렸다.


그리곤 아직도 시뻘겋게 달아오른 채로 있던 벌거숭이 자지를 그녀가 힘껏 움켜 잡는 것이 아닌가?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그녀의 갑작스런 행동에 깜짝 놀라 자지를 그녀에게 잡힌 채로 멍하니 그녀의 얼굴만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설마 채연이 누나가 지금 질투를 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그녀의 모습에 그런 생각을 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너무 놀라워 믿기 어렵지만 그녀의 말과 태도로 봤을때 그녀는 분명 질투를 하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그래서 나와 채린이 누나 사이를 의심하고 우리에게 비아냥거리며 심술을 부렸던 모양이다.




“나쁜 놈! 나는 지랑 그런 일 있고부터 걱정되고 고민돼서... 동생이랑 그런게 너무 부끄럽고 민망해서... 사람들이 알면 뭐라 그럴까 두려워서 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았는데...”




유난히 자존심이 강하고 욕심이 많은 그녀였다.


그녀는 사람들로부터 항상 ‘예쁘다! 잘한다!’ 하는 칭찬만 받는데 익숙했지 ‘나쁘다! 아니다!’ 하는 싫은 소리를 듣는덴 익숙치 않았다.


그녀가 어떤 경우든 동생인 나와 몸을 섞었다는 건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을 일이지 결코 칭찬 받을 일은 아니였다.


그러니 그녀로선 자존심 상하고 불쾌할 수 밖에 없는 일이였을 것이다.


더구나 자신과 몸을 섞은 내가 비록 자신의 친언니라 하더라도 그녀가 아닌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는 건 그녀의 자존심으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였을 것이다.


나는 그녀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누나... 누나 마음 이해가. 내가 미처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었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앞으론 누나한테 더 잘할게. 그러니까 누나 이제 우리 화해하자. 다시 예전처럼 사이좋게 지내자 응?”




“그 말은 다시 남매사이로 돌아가자는 거니? 이제와서 없던 일로 하자고? 그래놓고 넌 아무일 없었다는 듯 채린이 언니한테 집적댈려고? 아니 채린이 언니뿐만이 아니지 얼마든지 다른 여자들과도 그러겠지. 그럼 난 뭐야? 난 니 하룻밤 상대밖에 안되는거야? 싫어. 그렇겐 못해. 절대로 안돼. 넌 나랑 잤으니까 앞으로 날 사랑해야해. 채린이 언니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여자를 사랑해서도 또 잤어도 안돼. 넌 이제 내꺼야”




채연이 누나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말을 내게 확인시키기라도 하겠다는 듯 나의 자지를 더욱 힘껏 움켜 잡았다.




“헉! 누.. 누나... 아하아아”




채연이 누나가 너무 힘껏 자지를 잡는 바람에 발기된 상태로 잔뜩 화를 내고있던 자지에서 통증과도 같은 아픈 쾌감이 몰려와 나는 깜짝 놀라며 전율하고 말았다.


게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그녀의 말이 나에겐 더욱 큰 놀라움이였다.


채연이 누나의 그런 반응은 그녀의 자존심과 질투심이 만들어낸 소유욕임에 틀림없었고 그것을 깨달은 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결과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녀의 자존심과 질투심을 잘만 이용하고 자극한다면 꿩먹고 알먹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내가 애쓰지 않아도 일이 의외로 잘 풀릴 것만 같았다.




“누나! 하지만 어떻게 내가 누나랑 그럴 수 있겠어? 우린 남매사이잖아”




“뭐? 너 지금 실컷 따먹고 오리발 내미겠다는거야? 나 따먹을 땐 언제고 이제와서 남매사이라니... 흥! 이제 재미 다 봤으니 나 몰라라 하겠다는거야?”




“아니 누나 그런게 아니고. 난 다만....”




“시끄러! 더 이상 아무말 마. 니가 뭐라 그래도 넌 이제 내꺼야. 내가 널 다른 사람한테 뺏길 줄 알고? 어림없는 소리.”




채연이 누나는 화를 내듯 그렇게 말하곤 내 품 안으로 파고들어왔다.


나는 그녀의 침투에 깜짝 놀랐으나 자지에서 느껴지는 아찔하도록 짜릿한 쾌감과 내 맨 가슴에 닿은 그녀의 젖가슴 때문에 아무런 저항도 할 수가 없었다.


채연이 누나가 나의 자지를 만지작대며 더욱 깊숙이 내 품안으로 파고들어 왔다.


그러자 그녀의 가슴이 더욱 내 가슴에 밀착되며 물컹한 감촉을 강하게 전해왔다.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가슴을 파고드는 그녀의 젖가슴으로 인해 나는 또 한번 강렬하게 전율하고 말았다.




“아! 허어억... 누나.. 아아”




겉잡을 수 없는 흥분이 내 몸을 휩쓸며 나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터져나왔다.


나의 자지를 움켜잡은 채연이 누나의 손이 조물닥거리며 자지를 만지작대자 자극받은 그것이 핏대마저 꼿꼿이 세우며 성을 내고 있었다.




“아아... 허어... 허어...”




“왜그래? 어디 아파?”




온 몸을 휘감는 쾌감에 전율하며 내가 병자처럼 신음을 내뱉자 채연이 누나가 물어왔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물음에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나의 자지를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아 앞뒤로 움직이는 일밖에 없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 나의 자지를 아래위로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채연이 누나는 시뻘겋게 달궈진 채 핏대마저 울퉁불퉁 세우고선 천장을 향해 우뚝 솟아오른 나의 자지가 새삼 놀라운 듯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더욱 야릇한 흥분을 느껴 엉덩이를 아래위로 들썩거렸다.


엉덩이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할 때마다 나의 자지가 그녀의 손 사이를 들어갔다 빠져나왔다 했다.


그 모습은 흡사 자지가 보지구멍 속을 오고가는 듯한 모습과도 같았다.


나는 연신 엉덩이를 움직여 자지를 그녀의 손안으로 피스톤 운동시키며 또 손으로는 그녀의 손을 잡아 내 엉덩이의 움직임에 맞춰 앞뒤로 움직이게 조절을 했다.




“아하아... 허어어... 누나아아....”




폭풍처럼 강렬하게 밀려오는 쾌감에 몸부림치며 나는 그렇게 신음했다.


그리고 곧 불알이 탱글하게 부푸는가 싶더니 이내 자지 뿌리에서부터 뜨거운 기운이 치고 올라왔다.




“누나아아... 빨리... 세게... 허어어어... 아아아”




자지 뿌리에서부터 힘차게 치고 올라왔던 뜨거운 정액이 자지구멍을 통해 뿜어져 나왔다.


천장을 향해 있던 자지에서 터져나온 그것은 마치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터져 나오는 모습처럼 힘차고 거침이 없었다.


터져 나온 정액이 나의 배와 그리고 나의 자지를 잡고 있던 채연이 누나의 손 위에 떨어져 내렸다.




‘울컥... 울컥... 찌익... 찌익...’




채연이 누나는 놀라움에 커다래진 두 눈으로 자지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 자지를 힘껏 짜냈다.


마지막 방울까지 모두 짜낸 후 나는 두 눈을 감고 사지를 늘어트렸다.


아찔함과 짜릿함이 함께 몰려오며 몸을 나른하게 만들었다.


그때까지도 채연이 누나는 나의 자지를 잡은 채였고 얼마뒤 자지에서 힘이 빠지며 서서히 줄어들자 그것이 신기한 듯 그녀가 눈을 빛내며 빤히 내려다 보았다.




“신기해. 방금까지만해도 엄청 커져선 방망이처럼 단단하더니 지금은 작아져서 말랑거리네?! 남자는 싸고나면 작아진다더니 정말이잖아.”




채연이 누나는 정액을 내뿜은 후 작아진 나의 자지를 보며 신기한 듯 말했다.


사정이 안겨다 준 쾌감의 여운에 몸을 늘어트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던 나는 그녀의 말에 나의 자지와 그것을 빤히 보고있는 채연이 누나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의 말처럼 성난 자지는 어느새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허연 정액들이 내 배와 그녀의 손 위에 이리저리 흩뿌려져 있는게 보였다.


그 모습이 왠지모르게 민망하고 꼴사납게 느껴져 나는 휴지를 뽑아 그녀의 손등과 내 배 위에 있는 정액들을 말끔하게 닦아 내었다.


그리고 강렬한 쾌감에 아득했던 정신을 가다듬어 갔다.


그러자 갑작스럽게 불안함과 초조함이 느껴졌다.




“누나! 이제 가봐. 이러다 채린이 누나라도 들어오면 어떻게 해? 들키면 큰일이잖아. 어서 누나 방으로 돌아가”




나의 말에 채연이 누나가 표정을 딱딱하게 일그러뜨리곤 나를 무섭게 노려보았다.




“채린이 언니한테 들킬까봐 겁나니? 채린이 언니가 우리 사이를 알고 너한테 실망할까봐 걱정돼? 넌 내 생각은 조금도 안해? 그저 죽으나 사나 채린이 언니뿐이야? 흥! 지금까진 그랬겠지만 앞으론 절대로 안돼. 앞으로 넌 날 가장 먼저 또 가장 많이 생각해야돼. 안그러면 나 가만히 않있을거야”




채연이 누나는 마치 쇄기를 박듯 그렇게 말하곤 나를 와락 끌어 안아 버렸다.


그 바람에 나는 뒤로 벌렁 자빠졌고 내 벌거숭이 알몸 위에 그녀의 몸이 얹혀지는 묘한 자세가 연출되고 말았다.


그녀의 물컹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느껴졌고 그녀의 중심부와 내 자지가 맞닿아 야릇하고 짜릿한 기분을 느끼게했다.


게다가 그녀가 나를 안은 자신의 몸에 점점 더 힘을 주며 자꾸 비틀고 흔들어대는 통에 그녀의 젖가슴과 중심부가 더욱 내 몸에 밀착되어 왔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 또 다시 자지가 불끈 일어서고 말았다.




“으응? 어머!”




내 자지가 딱딱하게 일어서 채연이 누나의 중심부를 찔러대자 그녀가 깜짝 놀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그녀는 내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찔러대자 그것이 놀랍고 신기한지 한동안 가만히 그것을 느끼고 있더니 잠시 뒤 무슨 생각에선지 엉덩이를 살살 돌리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허억...”




나는 그녀의 행동에 나도 모르게 신음하며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하나씩 나눠 움켜잡았다.


그리곤 엉덩이를 치켜들어 자지를 더욱 그녀의 중심부에 밀착시킨 후 나도 그녀처럼 엉덩이를 이리저리 돌리며 아래위로 들썩거렸다.


그러자 그녀도 뭔가 느껴지는게 있는지 숨결이 점점 가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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