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플 - 단편

요도플 - 단편

시베리아 0 366

"많이 바쁘세요? 주인님.


저희 주인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무슨 용기였을까요?


며칠전 "이제 안하면 안될까요? 주인님"




그렇게 또 즉흥적으로 말을 입 밖으로 꺼내놓고는




"잘못했습니다 주인님"




이 말 한마디로 그냥 넘어가실꺼라 생각을 했던걸까요




"갈게 기다려"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드린 말씀이였지만 막상 오신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긴장과 불안감에


아랫쪽이 뜨거워지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간다"




떨리는 맘으로 달려나가서 문을 열고 주인님을 맞았습니다.




"커피"




주인님 말씀에 얼른 냉장고에서 커피를 꺼내오고 재떨이를 준비했습니다.




담배를 피시는 주인님 뒷편 침대에 앉아서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목에 칼라가 채워지고...




"A, 수건 하나 가져와"




말씀에 A가 벌떡 일어나 가지러간 사이




"넌 엉덩이 이쪽으로 하고 엎드려"




주인님 말씀에 침대 위로 올라가 말씀하신대로 주인님쪽으로 엉덩이를 하고 엎드렸습니다.




칼라에 리드줄을 연결하시고 팽팽하게 당겨진 줄이 느껴지고...




"진동기 가져와"




그제야 주인님께서 뭘 하시려는지 느끼고 순간 두려움에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습니다.




아무 말없이 강하게 절 밀어 다시 엎드리게 하시는 손길에 너무 두려웠습니다.




"열심히 참는 척이라도 해"




"벌려"




수건이 제 아래 놓이고


진동기가 켜지고


진동기가 클리에 닿는 순간


나도 모르게 큰 신음 소리와 함께 몸이 튕겨지면서


엉덩이를 잡고 벌리던 손이 앞으로 떨어져 갔습니다.




"손"




말씀에 다시 손으로 벌리고


다시 진동기가 클리에 닿고


늘 그렇듯 참지 못하고 줄줄 싸버리고 말았습니다.




"제발 주인님"




"넌 제발이란 말을 너무 많이 하지"




클리에 너무 강하게 닿는 진동기


미칠듯한 고통과 함께 오는 너무 강렬한 쾌감에




"잘못했습니다 주인님"


"정말 잘못했습니다 주인님"




엎드린채 눈물로 범벅이 되서는 외쳐댔습니다.


발끝까지 퍼지는 강렬한 느낌을 몇 번이나 견뎌냈을까


미칠듯한 고통에 몇 번이나 벌리고 있던 손을 놓쳤을까




"A, 올라와"




말씀에 정신을 겨우 차리고 A와 바꿔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꿇어 앉았습니다.




"케인은 어디있지?"




"이리와"




가져온 케인을 제 입에 물리셨습니다.


주인님 발 밑에서 너무 두려워 잔뜩 움츠린 채 꿇어앉아 시간이 지나기만 기다렸습니다.




케인이 입에서 주인님 손으로 옮겨가고


A의 살에 감기는 케인 소리에


너무 무서워 숨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침대 아래 꿇어 앉아 있었습니다.




A가 내려오고 이젠 벌을 다 받았구나 마음속으로 생각하던 찰나




"똑바로 누워"




"다리 들고 손으로 확실히 보이게 벌려"




주인님 손에 어떤 것이 있다는걸 알고 있기에


너무 두려워 바들 바들 떨며 벌리지 못했습니다.




"정말 화나게 할꺼야? 빨리 제대로 벌려"




"제발 주인님. 너무 무섭습니다"




순간 악 소리와 처음 느껴보는 고통에 기절할것만 같았습니다.




"제발 주인님. 느낌이 이상합니다. 너무 아픕니다"




제정신이 아닌 듯 계속 이 말 들을 반복한 것 같습니다.




"A, 쟤 입에 케인 물려"




미묘한 이질감과 고통에 정신이 나가버릴것만 같았습니다.




"어떤지 알고 있다. 괜찮다"




주인님 말씀에 정신을 차려보려 노력했지만


어느 순간 미칠듯한 고통과 짜릿한 느낌에 입이 벌어지며 케인도 놓아버리고


거의 정신을 잃어버린듯 합니다.




"씻고와"




말씀에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침대에서 구르다시피 떨어져 겨우 A에게 이끌려 욕실로 갔습니다.








주인님께서 가시고 톡을 보냈습니다.




"제가 거의 다 처음이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겁도 많아서 못한다 소리만 자꾸 하게 되어서...


주인님께서 원하시는것 맘대로 못하셔서...


제가 주인님께 만족을 못 드리는 쓸모없는 섭인것 같아서...


혹시 주인님께서는 딱히 필요없는건 아닌가...


오늘 그런 부분 여쭤보려고 했었습니다 주인님"






"생각은 주인이 넌 시키는대로"




"네 주인님"




주인님께서 제 주인님이라 너무 감사합니다.








--




이번 글은 역시 카페에서 옮겨온 글로,


B가 적은 글입니다.


제 글보단 더욱 재미있게 읽어내려가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 근래,


벌받을 일이 많아 글의 분위기가 이렇지만


무척 다정하신 주인님이십니다.ㅎㅎ




댓글, 쪽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카페 주소는 쪽지로 보내드렸습니다.


추천도 꾹꾹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__)




다른 분들도 카페에 놀러오세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0 Comments
제목